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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관한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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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깊숙하게 찔러본다 어느날 문득 '랜선은 왜 주흰/주/초흰/파/파흰/갈흰/갈 순서로 연결할까?' 궁금증이 생겼다. 그 이유를 찾고 찾고 또 찾다보니 전기 역학부터 시작하는 방대한 역사가 있었다. 한 예로 Cat 6 규격 케이블의 중심선은 Cat 5(e) 규격 케이블 중심선보다 1 AWG(0.0705mm)의 굵다. 이 굵기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RJ-45 부품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J-45 내에 삽입되는 케이블의 배치를 평면 형태에서 지그재그 형태로 바꿨다. RJ-45라는 부품의 규격은 정해져있고, 이미 상용화되서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으므로 하위 버전에 대한 호환성을 깨트리면 제품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간단하지만 이런 내용도 정리해보면 1-2시간짜리 궁금증 해결 소재용 발표자료로 만들 수 있을 것 같..
나방파리 작년 9월(20년 9월) 이사 온 자취방. 이사 직후에는 몰랐다. 나방파리의 천국인지 몰랐다. 이사 직후부터 아침에 눈을 뜨고 방을 둘러보면 방과 화장실의 벽면에 나방파리가 붙어있더라. 싱크대 개수구에 음식물이 쌓였나? No 화장실 수채구멍이 막혔나? No 화장실에 고인물이 있나? Yes 화장실 수채구멍 아래의 배관이 문제였다. 수채구멍 아래에 바로 배관이 있는게 아니라 제멋대로 시공되어 있다. 타일을 붙일 때 배수관에 위에 유가를 설치한게 아니라, 시공자가 작업하기 편한대로 제멋대로 설치한 것이다. 그 결과 유가의 80%정도는 배수관이 있는 공간으로 물이 들어가고, 나머지 20%는 타일 아래의 사모래층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정상적인 화장실 배수구는 아래 그림처럼 유가(배수 구멍) 아래에 바로 수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