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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책 리뷰

[리뷰/책] 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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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혼자 일하는게 아니라면 그 누구라도 읽어야 하는 책

 


"이번 기획대로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뭐야?"
"당연히 있어야 하는 내용 아닌가요?"

회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매번 어려움을 겪는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든건 커뮤니케이션이다.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 조율하는 것은 외부 고객뿐 아니라 같은 회사 내 동료 직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다.

 

회사 생활이 힘들다고 말하면 '시간이 해결해 준다'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런 고생을 줄이고 싶다.

 

'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이 있는 누구에게든 효과적인 참고서다. '디자인 결정을 위한'이라는 문장 대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사업 보고를 위한'을 넣어도 어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 진행 프로세스

UX 디자이너, 컨설턴트 실무자로 일하며 겪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어려움과 그 해결 경험들을 책에 담았다. 흔한 자기계발도서처럼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회사 생활을하며 "지난 주말에 뭐했어요?", "요즘 잘 지내죠?" 이런 이야기들을 정말 자주 들었다. 단순히 나랑 친해지기 위해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말 한마디부터 업무 진행시 내 편을 만들어주는 전략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말 한마디를 통해 상대가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는 성향인지 파악할 수 있고 이것이 향후 커뮤니케이션 방향 설정에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커뮤니케이션 사례

내가 이 책을 누구라도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한 것은 책의 구성때문이기도 하다. 책의 마지막 장 '임원들은 어떻게 디자이너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장을 담고 있다. 이 장에서는 상대(실무자)를 배려한 행동, 업무 진행 방법을 제시한다. 임원이 디자이너를 상대할 때를 가정하고 있지만, 디자이너 대신 컨설턴트, 영업, 기획, 엔지니어 등 다른 직무를 대입해서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파트의 담당자들에겐 내가 임원과 같이 말이 안통하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리뷰하며 내가 들었던, 경험했던 사례가 나올때마다 '와, 이런 일이 나한테만 일어나는게 아니구나'하며 놀랐다. 점괘, 타로점을 맞춰보는 것 같았다. 저자와 같은 상황에서 실수했던 기억, 상대의 반응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책을 읽으며 점점 몰입할 수 있게 됐고, 마지막 장을 읽은 후 나는 책에 기록된 커뮤니케이션 사례들을 혼자서 연습해보기로 했다.아직 겪진 못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 번씩 맞닥뜨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리뷰를 위해 한빛미디어에서 책을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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