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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세미나 & 특강/신사임당

[Youtube/신사임당] 단점을 지적 받으면 일어나는 일 (그림유튜버 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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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지적 받으면 일어나는 일 (그림유튜버 이연)

원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JdWpzK98JU

단점을 지적 받으면 일어나는 일 (그림유튜버 이연)

 

이연 : 내가 다른 사람들을 봤을때 그들도 모두 잘하는 것이 있고, 특이한 면이 있더라. 이런 것들이 개성이 되고, 돈이 될 수도 있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더라. 그래서 난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을 칭찬하며 그들의 장점을 알려준다.

 

이연 : 이 인터뷰에서 난 사람들에게 본인의 개성을 찾는 방법을 말해주고 싶었다. 신사임당님은 리스크를 줄이는 것에 관심을 두고 남들보다 더 조심하는 것 같다.

 

이연 : 남들과 부딪히면서, 겉돌면서 틀렸다고 느끼는 것이 개성인 경우가 많다. 남들과 닿으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들을 잘 살리면 단점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이 된다. 특징은 다른사람들에게 지적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연 : 한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해줬다. "세상은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이 말을 듣고 나에게 확신을 갖게 됐다.

 

이연 : 사람들은 자기 검열을 할 때가 있다. '이건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잘못한건가? 내가 부족한건가?' 이런 생각들을 하며 힘든 이유는 내 잘못이 아닌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에서 비롯된다.

 

이연 : 친구가 이런 말도 해줬다. "내 상황이나 순간의 기분은 내가 잘 알기 때문에 내가 선택한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기 검열을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의 특징이 된다.

 

이연 : 나도 리스크를 싫어한다. 그런데 주위의 아이들을 관찰해보면 겁이 많은 아이들은 다치지 않는다.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성향도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장점이 '소심하다', '기운이 없어 보인다'처럼 단점으로 보일수도 있다.

 

이연 : '나는 왜 태어났을까?' 생각해봤다. 나는 나로 태어났으니 나를 지키는 것이 사명이다. 그러므로 나를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너는 너무 이기적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럼 넌 니생각 안해?'라는 생각이 든다.

 

이연 : 누가 나한테 싫은 소리를 한다면 그것은 나의 개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연 : 회사에 있다보면 많이 둥글어진다.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해도 어쨌든 회사생활을 했다면 자신만의 개성(각)이 깎이게 된다.

 

이연 : 지인 중 한 명이 스님이 됐다. 스님이 하는 일은 내가 갖고 있는 개성(각)을 없애고 각이 없는 원이 되는 것을 수련한다. 회사도 내가 가진 각들을 모두 깎아내고 회사에 나를 맞추게 만든다.

 

이연 : 김숨 작가의 '물'이라는 소설을 좋아한다. 이 소설의 구성원은 '소금'이라는 이름의 주인공과, 엄마 '물', 아빠 '불', 동생 '쇠', 언니 '공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성원의 이름처럼 아빠 '불'이 엄마 '물' 근처로 가면 힘을 쓰지 못한다. 불은 물 근처로 가면 꺼지기 때문이다. 주인공 '소금'은 엄마 '물'에게 다가가면 녹아서 사라진다. 아니 녹아서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고체 형태에서 물에 녹은 형태로 바뀔 뿐이다. 인간관계도 이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물에 들어가서 다른 형태가 됐지만 햇볕을 쬐면 다시 고체 형태의 소금이 된다. 사람들도 모두 다른 형태로 변할 뿐 그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연 : 소금이 되려면 자기가 소금인걸 알아야 한다. 내 개성을 찾으려면 '내가 특이한 사람인가?'를 먼저 생각할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의 어떤 부분을 깎아내리려고 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신사임당 : 나는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내 소금 크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소금이 더 커서 비교가 되더라.

 

신사임당 : 나는 어릴때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회사생활 후 서른 여섯이 된 지금에서 다시 각을 키우려고 하니 어릴때부터 각을 키워온 사람들과 비교가 되더라.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나의 모습을 찾지 않는게 내가 초라해지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이연 : 나도 내가 어릴 때 그렸던 일러스트를 보니까 너무 잘 그렸더라. 지금은 원하는 것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 회사를 다닐 때는 내 그림을 그리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연 : 대학교를 다닐 때는 학점을 잘 받기 위해 교수의 스타일에 맞춰서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부터 나만의 스타일을 살렸다면 더 나아졌을 것 같다.

 

이연 : 과거에 한 번 놓쳤다고 끝낼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10년후에 보면 후회를 할 것이므로, 10년 후에 후회를 하지 않게 지금 움직이고 있다.

 

이연 : 장점과 단점은 한 가지 모습이다. 실체는 하나인데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나를 나쁘게 바라보고 있으면 남들도 나를 나쁘게 본다.

 

이연 : 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네 개가 있다. 각 계정마다 나의 서로 다른 자아를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연 : 내가 나를 깊게 파악하려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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