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50살 연예인 공인중개사에 도전한 이유, 1차 합격 (서경석 1부) [실패, 도전, 동기부여,진짜사나이,불도저]
원본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aZbxkSyLTkk
나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인기를 얻어보기도 했고, 군대를 다녀온 후 지금까지도 슬럼프를 겪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실패가 없는게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실패했을 때 쓰러지지 않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
나는 우울해 하지 않는다.
우울할 시간이 없다.
항상 다음을 도모한다.
그래서 별명이 '중년 불도저'
공인중개사에 도전한 이유...
다들 기업에서 나에게 시험을 보라고 이야기 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코로나가 심해지고, 실내활동도 많아지면서 나 스스로 궁금해졌다.
공인중개사가 뭐길래 저렇게 열심히하고, 합격하면 열광하고, 떨어지면 좌절하는지 궁금했다.
직접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사회생활하며 만났던 공인중개사들이 했던 이야기들이 시험 내용에 보일 때 '아 이게 그거구나' 했던 경험이 재밌었다.
- 공인중개사 시험 이야기는 생략 -
지금은 친형이 실내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군대가기 전에는 방송활동을 하며 가족에게 경제적으로 보탬이 됐었는데, 내가 군대가면 그럴수가 없다.
그래서 형에게 경제적으로 힘을 보태주기 위해 대전에 '경석이네'라는 이름의 식당을 만들고 주말마다 내려갔다.
가게 위치는 몰락한 시내여서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한 유동인구가 없는 그런 동네였다.
그래서 가게가 저렴했다.
그 후 입대했고, 가게는 접어야했다.
그 때 깨달은게 '내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면 하지 말자'였다.
식당은 '누구의 형이 운영한다'가 유명해지면 안된다.
식당은 식당답게 음식이 맛있는건 기본이고, 직원들도 친절하다는 등 이런걸로 승부봐야한다.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2018년 12월 25일에 유튜브에 첫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영상 편집도 공부했다.
채실장(직원)이 편집을 하긴 하지만, 내가 편집을 알아야 수정사항도 요구할 수 있고, 채실장이 아프더라도 내가 편집해서 업로드 할 수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일주일에 두 편의 영상을 업로드하기로 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실패한 상황에서 높은 곳을 쳐다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다.
옆을 보거나, 내가 있는 곳보다 아래를 보면 힘이 생긴다.
'나도다 더 한 사람도 저렇게 웃으며 사는데, 나보다 더 큰 아픔을 가진 사람도 티 안내고 사는데... 내가 뭐라고'
나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
'꿈을 꿀 때는 위를 보고 현실을 볼 때는 아래를 보자'
그래야 웬만한 역경에 부딪히거나 장애를 얻어도 쓰러지지 않을 수 있다.
'진짜 사나이'에 21개월동안 출연했다.
논산 훈련소 입소부터 칠성부대 전역까지... 실제 군생활과 같았다.
이 프로그램은 내가 방송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프로그램이었다.
촬영분의 10분의 1만 방송됐기 때문이다.
다른 TV프로그램이었다면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만 촬영하고, 분량 챙기고 나면 '컷!'하고 쉬었다가 다른 씬을 찍는다.
'진짜 사나이'는 그런거 없었다.
카메라가 계~속 돌아갔다.
육군에서 21개월 근무한다고 가정하자.
거기서 매일 훈련하나? 아니다.
훈련기간에만 훈련하고 끝나면 포상휴가 나가고, 쉬고 그냥 그렇게 흘러간다.
그런데 나는 부대에 촬영하러 갈 때 마다 훈련을 뛰었다.
마흔이 넘어서 이런 훈련을 했다.
진짜 사나이 전역할 때는 눈물이 나왔다.
진짜 사나이를 촬영할 때, 중간에 너무 그단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촬영 일주일 전부터 소화가 안되고, 아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위로가 안됐다.
그래도 촬영을 하고, 끝나면 아파서 정형외과 가고, 또 시간이 흘러 촬영하고... 이걸 반복했다.
그렇게 21개월을 끝내고 뒤를 돌아보니 너무 아쉬웠다.
끝나고 나니 어떤 프로그램도 힘들지 않았다.
지금은 어떤 행사도 어렵지 않다.
사람이 그렇게 되더라.
지방에서 행사가 있다고 하면 예전에는 '죄송합니다'하고 거절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군대처럼 땅바닥에 기어다니지 않고 두 발로 서있을 수 있고, 12시간 13시간 촬영해도 행복하다. 앉아있는게 어디냐
'진짜 사나이'는 내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했지만, 사람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 이후 웬만한 일에는 짜증을 내거나 힘들어하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실패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강한 실패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이제 그보다 더 한 실패는 나오기 어려우니 웬만한건 다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가한다.
오히려 큰 실패를 맛보지 않은걸 더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실패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앞으로 오히려 미래는 더 밝다고 생각한다.
2부 : 40대 되기 전에 알면 좋은 것들... (서경석 2부) [인맥, 스트레스, 자기계발, 도전]
원본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RLN7HytQi_g
유튜브 구독자의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을 때 약간 고민했다.
'내가 이정도 시간을 여기에 투자했는데 이런 결과가 맞나?'
3일만에 고민은 해결됐다.
'내가 더 노력해야겠다'
마흔즈음 되면 이런 고민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내 노력이 부족하구나...'
40은 불혹의 나이.
30대는 혹한다.
뭐가 안되면 '이게 문제인가? 저게 문제인가?'
40대가 되면 불혹.
혹하지 않는 나이가 되면 내 탓으로 돌리게 된다.
'중년의 도전이 무서운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불혹의 상태에서는 도전은 좌절하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간다.
중년 불도저
실패의 원인을 주변에서 찾으려하면 화가 늘고, 나에게서 찾으면 화가 줄어드는 대신 우울해질 수 있다.
우울해질 때 옆을 보고, 아래를 본다.
그러면 다시 불도저 정신이 발동돼서 밀고 나갈 힘이 생긴다.
신사임당 :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나요?
서경석 :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된다.
신사임당 :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
서경석 : 좋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다.
신사임당 :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서경석 : 어쩔수 없이 처음 한 번은 만나야 한다.
신사임당 : 나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스트레스를 받은 일인데도 콩고물 떨어질게 있을 것 같아서 억지로 만나려하다보니 관계가 어려워지더라.
서경석 : 나이를 한 살씩 먹으면 그런 사람들을 거를 수 있는 용기, 능력, 결단이 생기는 것 같다. 어릴때는 막연한 희망을 중요시해서 그런 만남을 유지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그런 기대를 안하기로 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나입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좋은 사람은 수시로 만난다.
주변 사람들 중 능력은 있는데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 사람은 언젠가 빛을 보더라.
신사임당 : 능력은 있는데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 경우 시대 상황에 나를 맞추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음 시대 상황이 올 때 까지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서경석 : 나도 변하려고 시도해봤다. 그런데 나한테는 안맞더라. 근데 조금씩 변하려고하니 나아지긴하더라. 넋놓고 있을 수는 없다.
연예인이 유튜브를 하는 것에 대해 여러 시각이 있다.
'연예인이 이제 안되니까 유튜브도 하네?'
안좋게만 볼게 아니라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컨텐츠, 하고 싶은 방송이 있다.
그런데 제도권에서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 않겠나
나의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이 기록 덕분에 방송으로 이어질수도 있고, 방송이 다시 기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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